박상현은 15일 인천 서구 소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 7252야드)에서 치러진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던 박상현은 3라운드에서 또 다시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5타를 줄였고, 무빙 데이에 흔들림 없이 선두를 수성하면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이미 2승을 기록한 박상현은 현재 대상포인트와 상금 랭킹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 남은 대회가 많지 않고, 그 중 이번 신한동해오픈이 가장 상금 규모가 큰 대회이기 때문에 만약 이 대회에서 박상현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대상과 상금왕을 독식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대회를 앞둔 박상현은 목표는 우승으로 설정했다. 매년 이 대회와 우승의 연이 없던 박상현은 대회를 앞두고 일주일에 2회 정도 코스를 찾아 연습라운드를 치렀다. 총 8번 정도의 연습라운드를 치르며 코스 매니지먼트를 설계했다는 박상현은 대회 3라운드 내내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하며 노력의 결실을 맺어 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을 마치고 돌아온 안병훈이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안병훈은 지난 11일 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을 마치고 귀국해 곧바로 기자회견과 연습라운드를 소화한 뒤 13일부터 대회를 치르는 등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안병훈은 시차적응도 하지 못한 채 1라운드를 치렀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주춤하는 듯 했던 안병훈은 무섭게 적응을 마쳤고,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에 나선 안병훈은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중간합계 13언더파를 기록했다. 박상현에 1타 차 단독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안병훈은 3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뒤를 이어 스콧 빈센트(짐바브웨)가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단독 3위이며, 트래비스 스미스(호주)가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단독 4위로 대회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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