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티켓은 2장' PGA CJ컵행 막차 티켓 놓고 치열한 경쟁 예고

김현지 기자| 승인 2018-09-18 14:10
맹동섭, 이형준, 전가람. 사진=KPGA 제공
맹동섭, 이형준, 전가람. 사진=KPGA 제공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후 2명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 출전자가 결정된다.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20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1, 7235야드)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의 경우 3, 4라운드에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구성된 셀러브리티가 출전해 본선 진출 선수와 함께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경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진행되는 경기 방식에 대회 시작 전 부터 많은 골프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유명 인사들의 출전으로 치열한 전쟁터가 화려한 축제의 장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선수들에게 있어 이번 대회는 PGA투어 대회 출전권을 걸고 대결을 펼치는 중요한 승부처다.

이번 대회 종료 후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PGA투어 CJ컵 앳 나인브릿지의 출전자가 최종 결정된다.
KPGA 코리안투어에 주어진 출전 티켓은 5장인데, 올 시즌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34.OK저축은행)와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문도엽(27)은 이미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나머지 3장은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이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 주어진다.

이 중 1장은 이미 주인이 정해졌다. 주인공은 지난주 신한동해오픈에서 시즌 3승을 기록하며 포인트 1위를 수성한 박상현이다. 박상현은 일본투어 ‘아시아-퍼시픽 다이아몬드 컵 골프’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하지만 2위 맹동섭(31.서산수골프앤리조트)과의 격차가 1299포인트이기 때문에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1000포인트를 훌쩍 넘어 맹동섭이 우승을 하더라도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

하지만 나머지 2장의 주인은 대회가 끝나기 전까지 특정할 수 없다. 현재 2위 맹동섭은 3113포인트, 3위 이형준은 3111포인트다.

하지만 두 선수의 대회 결과에 따라 최종 2인이 확정되겠지만, 우승 포인트가 1000포인트이기 때문에 2175포인트로 현재 포인트 15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가람까지 총 14명의 선수가 우승 시 3위 안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맹동섭은 "CJ CUP에 나가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너무 의식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한다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처음 열리는 프로암 정규대회인 만큼 유명인사들과 함께 3, 4라운드에 재미있게 플레이하며 즐겨보겠다”고 했다.

아직까지는 유력한 출전 후보 이형준 역시 자신감을 보였다. 이형준은 "지난해 CJ CUP에 출전해 값진 경험을 했다. 하반기의 좋은 흐름을 이번 대회에도 이어간다면 작년에 이어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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