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대회 연속 선두 출발' 타이거 우즈 "목표는 항상 우승"

김현지 기자| 승인 2018-09-21 09:50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PGA투어 플레이오프인 페덱스컵은 총 4개 대회로 구성되어있다. 매 대회가 끝난 후 포인트 합산에 따라 다음 대회 출전 선수가 결정되며, 이번 대회에는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의 결과를 합산해 총 3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는 2007년 페덱스컵 도입 첫 해에 우승컵을 차지했고, 이후 2009년 우승컵 탈환에 성공했다. 이후 현재까지 페덱스컵 2승자는 나오지 않았고, 우즈는 페덱스컵에서 2승을 거둔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우즈는 페덱스컵 최종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30인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이다.

이번 시즌 복귀전 이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우즈는 5년 만에 페덱스컵을 끝마칠 수 있게 됐다.

오랜만에 페덱스컵 출전에 우즈는 묵혔던 한을 풀기라도 하는 듯 연신 리더보드 상단에 올라 필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우즈는 물오른 퍼트를 앞세워 8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이후 다시금 퍼팅 난조로 힘겨워하면서도 우즈는 공동 6위로 경기를 마쳐 최종전 활약을 예고했다.

5년 만에 출전한 플레이오프 최종전 1라운드에서 우즈는 또 다시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대회 첫 날 우즈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쳐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다. 공동 3위 그룹과는 1타 차다.

17번 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던 우즈는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5)에서 약 9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짜릿하게 성공시키며 선두로 뛰어올라 대회 첫날을 기분 좋게 마쳤다.

2개 대회 연속 선두로 출발한 우즈는 "지난 3차전에서 62타로 출발했지만, 그 때보다 지금이 훨씬 더 좋다"고 하며 "이 곳은 핀에 공을 붙이기가 힘들다. 특히 버뮤다 잔디의 러프에 공이 빠질 경우 공을 컨트롤 하기 어렵다. 샷을 컨트롤 할 수 있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어 우즈는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우즈는 "내가 원하는 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인가가 필요한 데, 그것이 우승이다"라고 하며 "우승이 나오지 않는다면, 우승을 만들 방법을 찾아야한다. 내가 가진 경기력으로 나 자신에게 우승할 기회를 주어야한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리키 파울러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쳐 타이거 우즈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뒤를 이어 개리 우드랜드(미국)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4언더파로 경기를 마쳐 1타 차 공동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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