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성과 이혁기는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1, 7235야드)에서 치러진 KPGA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3라운드이자 팀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기록하며 팀 공동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코리안특급' 박찬호와 '국민타자' 이승엽, 축구선수 이천수와 유상철, 배우 오지호와 김성수, 이정진 등 셀러브리티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팀 우승에 도전한 가운데, 고인성은 대경대학교에서 생활 체육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 이혁기와 한 조로 우승 사냥에 나섰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고인성과 이택기는 11번 홀(파4)에서 고인성이 버디를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고인성이 13번 홀, 15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맹타를 휘두르던 고인성이 16번 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혁기가 힘을 냈다. 이혁기는 16번 홀을 파로 막았고,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6번 홀(파5)에서는 고인성이 이글을 기록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이후 고인성이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혁기가 파로 막아내며 타수를 지켰다. 비록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었지만 9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팀 스코어 9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고인성은 "최고의 케미였다"고 자평했다. 고인성은 "상대방이 위기를 맞을 때마다 서로 파세이브 혹은 그 이상의 성적을 내서 1위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고인성은 "처음 해보는 방식의 대회였는데, 신선했다"고 하며 "매번 대회에 나올 때마다 치열하게 순위 경쟁에만 집중했는데, 이번 대회에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함께 해 좀 더 유연한 분위기에서 경쟁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프로 데뷔 8년 차, 아직 정규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고인성은 이번 대회에서 팀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고인성은 "대회 3라운드까지 개인 성적은 7언더파로 선두와는 타수 차이가 조금 난다. 개인 우승은 힘들 것 같다"고 쓴웃음을 지으며 "대신 팀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팀 우승 후 우승의 기운을 이어 남은 시즌 정규대회에서 통산 첫 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대회 3라운드이자 팀 1라운드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루키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한 고석완과 유도선수 김민수팀이 9언더파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루키' 윤성호와 '코드 위 황태자' 우지원팀, 3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인 이한구와 JTBC 아나운서 장성규팀, 데뷔 15년 차 이동하와 성우 안지환팀 등 총 3팀이 7언더파로 선두 팀과 2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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