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맛 본' 로즈 "랭킹 1위 탈환은 언제든지 가능"

김현지 기자| 승인 2018-12-04 17:10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올해 첫 세계 랭킹 1위의 자리에 올랐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게 세계 랭킹 1위 탈환은 더 이상 큰 목표가 아니다.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는 올해 2017-2018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BMW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연장전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9월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완벽하게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기 어려웠다. 2017-2018시즌 메이저 2승을 기록한 브룩스 켑카(미국)가 한국에서 치러진 PGA투어 CJ컵@나인브릿지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올랐고, 이후 엎치락 뒤치락이 계속됐다.

지난주 로즈는 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세계 랭킹 1위 재탈환에 나섰었다.

이 대회는 이벤트 대회이긴 하지만 세계 랭킹 최정상급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세계 랭킹 포인트가 부여됐다. 로즈는 우승 혹은 단독 2위 또는 자신을 포함해 2~4명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을 때 세계 랭킹 1위 탈환이 가능했다.

이에 로즈는 최종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몰아치며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치며 세계 랭킹 1위 탈환이 무산됐다.
이번주 세계 랭킹 1위에 자리한 브룩스 켑카와는 불과 0.0132점 차다.

대회를 마친 로즈는 "물론 세계 랭킹 1위 기회가 있다면, 1위 자리에 오르고 싶지만 더이상 내게 세계 랭킹 1위 자리는 큰 목표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분명히 언제든지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다시 오르게 될 것이며, 그 때 그 자리에 머무르고자 하는 느낌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토니 피나우(미국)가 의도치 않게 로즈의 세계 랭킹 1위 등극을 막았다. 피나우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공동 2위였던 로즈를 따돌리고 단독 2위가 됐다. 준우승을 차지한 피나우는 세계 랭킹을 5계단 뛰어올라선 9위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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