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야드는 기본, 400야드도 훌쩍' 챔프, PGA 역대 최장타자될까?

김현지 기자| 승인 2018-12-04 12:54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역대급 슈퍼루키가 등장했다.

PGA투어 데뷔 두 번째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카메론 챔프(23)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시즌까지 PGA투어에서 최장타자로 손꼽히던 선수는 토니 피나우(29)였다. 지난 시즌 피나우가 PGA투어에서 기록한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315.5야드로 리그 4위다.

시즌 초반만 해도 출전 9개 대회, 34라운드에서 평균 323.7야드를 기록하며 최장타자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너무 길어 코스 공략에 되려 손해를 본 피나우는 3번 우드와 아이언 샷의 비중을 늘렸고, 그 결과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이런 토니 피나우도 카메론 챔프의 샷에 놀라움을 표했다.

피나우는 지난해 9월 자선 골프 대회를 열었고, 이 대회에 피나우의 사촌인 벤 투아원과 챔프가 나서 드라이버 샷 대결을 했다.
벤 투아원의 경우 2011년 월드롱드라이브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을 갖춘 장타 전문 선수였지만, 투어 선수인 챔프가 이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PGA투어에 따르면 피나우는 "트랙맨으로 측정결과 두 선수 모두 볼 스피드가 200마일을 넘어섰다. 특히 챔프의 경우 좀 더 효율적으로 샷을 했는데, 클럽 페이스의 정중앙인 스윗스폿을 맞혀 400야드가 훌쩍 넘는 샷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챔프는 장타를 PGA투어에서도 가감없이 선보이고 있다. 챔프가 PGA투어 첫 승을 거둔 샌더프 팜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볼스피드는 평균 193.61마일에 달했고, 가장 빠른 볼의 스피드는 198.91마일에 달했는데, 투어에서 평균 190마일 이상의 볼 스피드가 기록된 것은 처음이다.

또한 클럽 헤드의 평균 스피드는 130.20마일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역시 놀랄운 기록이다. 전성기 시절의 타이거 우즈(미국)도 130마일의 헤드 스피드를 기록하긴 했지만, 평균 130마일은 기록하지 못했다.

올 시즌 PGA투어 마야코바 클래식 1, 2라운드를 같이 치르기도 했던 피나우는 경기를 마친 뒤 "챔프보다 더 멀리 치는 선수는 본 적이 없다. 특히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유연성과 비거리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역대급 최장타자를 꿈꾸는 루키 챔프는 자신의 장기인 드라이버 샷을 앞세워 필드를 장악하고 있다. 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에 무려 3차례 이름을 올렸다.

톱 플레이어들이 자리를 비운 가을 시즌에 거둔 수확임을 감안해도 대단한 성적이다.

뿐만 아니라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328.2야드로 리그 1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만약 시즌 마지막까지 꾸준히 드라이버를 잡아 거리를 유지한다면, 2003년 행크 퀴니(43)가 기록한 PGA투어 평균 드라이버 샷 버거리 최장타 기록인 321.4야드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300야드는 기본, 400야드도 훌쩍 넘는 장타를 구사하는 카메론 챔프가 PGA투어 역대 최장타자와 함께 대표적 장타자 타이거 우즈의 뒤를 잇는 차세대 황제로 거듭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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