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부다비골프장(파72, 7600야드)에서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이 막을 올렸다.
1라운드 후반 조 선수들이 경기 진행중인 가운데, 켑카와 존슨은 비교적 상위권 성적으로 경기를 마쳤다.
켑카는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존슨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톱 랭커들이 순항을 알린 가운데,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0개를 솎아내며 맹타를 휘두른 선수가 있다. 바로 셰인 로리다.
화끈한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일궈낸 WGC 우승 이후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을 받았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은 내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매년 최고성적은 준우승으로 매번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지난 2016년에는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3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최종라운드에서 76타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2017년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최종라운드에서 63타를 몰아치며 추격에 나섰지만 선두를 따라잡지 못하고 또 다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역시 우승과는 연이 없었는데, 안달루시아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린 로리는 컷 탈락은 단 3차례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우승 가뭄 해갈이 시급한 셰인 로리가 남은 3라운드까지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우승컵까지 질주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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