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부단장' 최경주, 약속의 땅 출격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3-21 13:55
최경주. 사진제공=KPGA
최경주. 사진제공=KPGA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프레지던츠컵 부단장으로 선임된 기쁨을 안은 최경주가 선수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 사냥에 나선다.

프레지던츠컵은 지난 1994년 창설된 미국과 세계 연합팀의 대항전으로 격년제로 치러진다. 2003년과 2007년 2011년 선수로 대회에 출전했던 최경주는 지난 2015년 한국에서 치러진 프레지던츠컵에서 부단장을 맡았다.
이어 지난 20일, 최경주는 올해 프레지던츠컵에 4년 만에 부단장으로 재선임됐다.

부단장 선임의 기쁨을 안은 최경주는 다시금 선수로 치열한 PGA투어 우승 경쟁에 나선다.

최경주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 7340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발스파 챔피언십에 나선다.

최경주는 이 대회장에서 PGA투어 통산 8승 중 2승을 챙겼다. 최경주는 이니스브룩 골프장에서 이 대회 전신인 2002년 탬파베이 클래식과 2006년 크라이슬러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는 다르지만 2010년에 짐 퓨릭에게 한 타 뒤지며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한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대회장도 바로 이 골프장이다.

최경주에게 이번 무대는 약속의 땅인 셈이다.

이번 시즌 최경주는 두 차례 PGA무대를 밟았다. 지난 2월 피닉스 오픈과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했는데, 두 대회 모두 컷탈락했다.

약속의 땅에서 시즌 세번째 대회에 나서는 최경주가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 남자골프의 기대주로 떠오른 임성재와 이경훈이 출전해 한국 선수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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