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승 도전' 이태훈, KPGA 개막전 3R 단독 선두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4-20 17:05
이태훈. 사진=KPGA 제공
이태훈. 사진=KPGA 제공
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DB 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태훈은 21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컨트리클럽(파72, 7160야드)에서 치러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태훈은 단독 2위 김재호에 2타 차 단독 선두다.

선두 그룹에 1타 차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태훈은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4번 홀(파3)에서 보기가 기록되기는 했지만 5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질주는 쉽지 않았다. 7번 홀(파4)에서 또 다시 보기가 기록됐고 전반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10번 홀(파4)에서 다시금 버디로 기세를 끌어올린 이태훈은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질주에 제동이 걸리는 듯 했지만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금 선두 도약을 노렸다.
이어 14번 홀(파5)에서 버디로 도약에 성공했고,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아시안투어를 주무대로 활약하며 KPGA투어에서는 무명이던 이태훈은 지난 2017년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8년 톱10에 한 차례도 진입하지 못하는 등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나서며 통산 2승 기회를 맞았다.

단독 선두 이태훈의 뒤를 이어 김재호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단독 2위다.

경기 중반 루키 김한별이 단독 선두로 치고나가며 루키 돌풍을 일으키는 듯 했지만 김한번을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 이후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중간합꼐 9언더파로 공동 3위가 됐다.

2일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킨 정대억은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하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3위다.

지난해 우승자 전가람은 대회 1, 2라운드에서 감기 몸살로 고전했지만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선두와 5타 차 공동 7위로 순위를 대거 끌어올렸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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