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챔피언십 1라운드 취소...36홀 대회로 축소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6-07 13:01
경기 취소를 알리고 있는 최진하 경기 위원장. 제주=김상민 기자
경기 취소를 알리고 있는 최진하 경기 위원장. 제주=김상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첫 날 예정된 1라운드가 안개로 인해 취소됐다.

7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622야드)에서 막을 올린 ‘제13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 첫 날 예정됐던 1라운드가 취소됐고, 대회는 36홀 대회로 축소됐다.
KLPGA 경기분과위원회는 7시에 예정되었던 첫 조 출발시간을 8시로 미뤘다.

그 후, 30분 또는 한 시간 단위로 티오프 시간을 연기하며 지속적으로 코스 상황을 체크했는데, 기상 상황이 호전되지 않자 조직위원회(협회, 경기분과위원회, 선수, 스폰서, 방송, 골프장)는 9시와 11시에 긴급 회의를 가졌다.

결국 11시 50분, 조직위원회는 1라운드 취소를 공식적으로 결정했다.

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조직위원회에서 2회에 걸쳐 심도 있게 논의 후 취소를 결정했다. 오늘 라운드를 진행할 경우 모든 선수들이 플레이를 종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추후 형평성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내일 라운드는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첫 날 단 한 명의 선수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1라운드가 취소된 제13회 S-OIL 챔피언십은 6월 8일 오전 7시에 재개 될 예정이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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