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에쓰오일 챔피언십서 시즌 3승 쾌거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6-09 17:50
최혜진. 제주=김상민 기자.
최혜진. 제주=김상민 기자.
최혜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9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622야드)에서 치러진 ‘제13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짜릿하게 우승했다.

대회 첫 날 안개로 인해 예정됐던 1라운드가 취소됐고, 이번 대회는 36홀 대회로 축소되어 치러졌다.

대회 2라운드에서는 초반부터 전우리가 맹타를 휘둘렀는데, 전우리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타를 줄였고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2타 차 공동 4위였던 최혜진은 앞서 선두로 경기를 마친 전우리의 활약에 선두와 4타 차로 2라운드를 시작했다.
4번 홀과 7번 홀, 9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전우리의 뒤를 바짝 쫓은 최혜진은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전우리를 뛰어넘어 단독 선두가 됐다.

이어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12언더파가 됐다.

박지영이 대회 2라운드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를 7개 솎아냈고,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장하나가 3타를 줄이며 추격해봤지만 두 선수 모두 최종합계 1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최혜진은 1타 차 단독 선두로 추격자들을 따돌리며 시즌 3승이자 통산 7승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4월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둔 최혜진은 5월 출전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출전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질주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시즌 3승을 기록한 최혜진은 우승 상금 5억 2천709만원을 기록하며 상금 1위로 독주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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