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킹' 이형준, 2주 연속 우승 도전 "우승 코스라 더욱 기대"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6-11 13:00
이형준. 사진=KPGA제공
이형준. 사진=KPGA제공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매치킹 이형준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형준은 지난 9일 경상남도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에서 치러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서요섭과의 연장 접전 끝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10회째를 맞이했던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2승을 거둔 선수는 이형준이 유일하다.

매치플레이 대회 출전 직전까지 몇 주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이형준은 매치플레이를 앞두고 대회가 없던 기간 동안 휴식과 함께 샷감을 조율하며 재정비를 마쳤다.

재정비 끝에 매년 좋은 성적을 기록하던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에서 최초로 2승을 달성하며 '매치킹'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매치킹' 이형준이 우승에 도전하는 대회는 오는 13일 경기 용인의 88컨트리클럽 서코스(파71, 6,987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KPGA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다.
이형준은 이 대회장과 연이 깊은데, 매치플레이 첫 승을 거둔 대회장이 바로 88컨트리클럽이다.

이형준은 지난 2015년, 88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 데상트 매치플레이에서 매치플레이 첫 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형준은 "목표가 상금왕이라 제네시스 상금 순위 1위로 상반기를 마치고 싶었다. 6월에 큰 대회가 많이 있는데, 첫 대회를 잘 마쳐서 좋다"고 하며 "다음 대회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의 경우 좋아하는 코스이기도 하고 우승을 했던 코스라 더욱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KPGA 코리안투어의 선수들을 포함해 해외투어의 실력 있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 같다”라며 “우승한 뒤 바로 다음 대회인 만큼 성적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시즌 첫 승은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KPGA투어 단독 주관 대회지만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9개국의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프의 영광을 안았던 박상현을 비롯하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서형석, 일본프로골프(JGTO)와 코리안투어를 병행하는 황중곤, 강경남, 김형성, 김경태, 이상희 등도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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