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으로 2015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수민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3년 ‘군산CC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 해 ‘KPGA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한 뒤 이듬해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깜짝 우승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한 이수민은 지난해까지 유럽에서 활동했지만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QT를 공동 26위로 통과하며 국내로 복귀했다.
복귀 후 제네시스 포인트 10위(2,005P), 제네시스 상금순위 8위(215,785,758원)에 올라 있는 이수민은 이번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 TOP10에 4차례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우승 경쟁에도 나섰는데,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을 2차례 기록하는 등 우승으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이어 "2019년은 이수민의 골프 인생에 있어 중요한 한 해라고 생각한다. 몇 년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만큼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이지 않을까”라며 “꼭 부활하겠다는 마음으로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시즌 준비를 했다. 그 효과를 본 것 같아 보람차다"고 했다.
이수민은 최근 상승세에 대해 드라이버 샷의 불안정한 방향성과 퍼트가 잡힌 것으로 꼽았다. 반면, 시즌을 치를수록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껴, 집중력 저하와 기복있는 플레이가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수민은 휴식기를 통해 문제점이었던 체력 보안과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그는 "고향인 강원도 평창에서 훈련 중이다. 일단 강원도라서 큰 더워가 없어서 좋다. 잘 먹고 잘 쉬면서 연습도 잘 하고 있다. 훈련량이 이렇게 많았던 적은 처음이다"라고 하며 "최근 연습 라운드를 하면 경기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고 느낀다. 특별히 안 되는 것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남은 대회에서 꼭 우승하겠다. 1승에 만족하기 보다는 2승을 목표로 삼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도 많고 컨디션도 괜찮아 자신 있다. 우승했을 때의 그 감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절대로 긴장을 놓치는 않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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