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진출 목표' 임성재 "남은 3일 최선을 다할 것"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8-16 14:25
'루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36위로 출발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근교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 7657야드)에서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이 막을 올렸다.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의 경우 시즌 랭킹 상위 70명의 선수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며,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의 경우 2차전 성적을 합산해 상위 30명의 선수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다.

임성재는 26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28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해야만 투어 챔피언십에서 나설 수 있다.

임성재 대회 첫 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낚았지만 보기를 3개 기록하며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순위는 공동 36위로 중위권이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첫 홀 티 샷이 나무에 맞았다. 위기인 듯 보였지만 파로 잘 막으며 출발했다.

4번 홀(파4)에서 첫 보기가 나왔는데, 세컨드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고, 결국 보기가 기록됐다.

하지만 곧 바로 5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 홀 역시 세컨드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벙커에서 친 서드 샷이 홀 컵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이글이 됐다.

9번 홀(파4)에서 약 10m 거리에서 쓰리퍼트를 하며 보기를 범한 것이 다소 아쉽지만, 10번 홀(파5)에서 바로 버디로 만회했다.

11번 홀(파4)의 경우 티 샷이 오른쪽 러프에, 오른쪽 러프에서 친 샷이 왼쪽 러프에, 또 다시 러프에서 친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지며 세번째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이후 13번 홀(파3)과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2언더파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총 70명의 선수에게 출전권이 주어졌지만 케빈 나(미국)가 대회 직전 기권하며 총 69명의 선수가 대회를 치르고 있으며, 컷오프는 없다.

임성재의 경우 이번 대회에서 28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해야 3차전 진출이 가능하기때문에 남은 3일 순위를 끌어올려야한다.

경기를 마친 임성재는 "첫 번째 홀에서 티샷 실수가 있었다. 나무를 맞혔고, 출발이 좋지 않았다"고 하며 "하지만 그 이후에 이글을 하고, 버디 몇 개를 하면서 분위기를 반전 시킬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남은 3일 동안 더 집중하고 열심히 경기에 임한 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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