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남 창원시 진해의 아라미르 골프&리조트 미르코스(파72, 7242야드)에서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가 치러졌다.
지난 2008년에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봉섭은 유명세와 다르게 아직 무관이다.
2012년과 2017년, 2018년 세 차례 장타상을 수상하며 K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이름을 알렸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최고 성적은 2014년 신한동해오픈에서 기록한 준우승이며, 지난해 KPGA 선수권 대회에서도 공동 3위로 첫 승과 가까워지기도 했다.
2라운드를 마친 김봉섭은 "1라운드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나름 만족한다. 후반 홀이 아쉬웠는데, 15번 홀(파3)과 16번 홀(파5)에서 연달아 보기를 했다. 15번 홀에서는 어프로치, 16번 홀에서는 티 샷 실수를 했다. 둘 다 하지 말았어야하는 실수였다"고 했다.
실수는 욕심이 불러왔다. 김봉섭은 "전반 9개 홀을 마치고 리더보드를 봤는데, 단독 선두였다. 그 때부터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러다보니 집중력을 잃게 되어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김봉섭은 2라운드의 경험을 교훈삼아 우승 경쟁에 있어 욕심을 내려놓겠다고 다짐했다.
김봉섭은 "이 코스는 티 샷이 제일 중요한데, 현재 드라이버 샷도 퍼트 감도 좋은 상태다. 욕심만 부리지 않는 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자신이 있다"고 하며 "욕심 없이 남은 3, 4라운드에 임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진해=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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