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비록 우승은 없는 문경준은 제네시스 포인트 3,040포인트를 쌓았다. 3,111포인트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형석(22)과 불과 71포인트 차 2위이며, 10명의 우승자들을 제쳤다.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컷탈락 없이 톱10에 6차례 이름을 올렸으며,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는 연속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최고 성적은 가장 최근 막을 내린 대회로 하반기 개막전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4위다.
문경준은 꾸준한 활약의 비결로 체력 운동을 꼽았다. 올해 37세로 동료 선수들과 비교해 다소 나이가 있는 문경준은 체력운동을 꾸준히하며 체력관리를 한다.
지난해 ‘BTR 평균 드라이브 거리’ 287.3야드였던 문경준은 올 시즌 평균 295야드의 드라이브 거리를 기록하고 있는데, 문경준이 평균 드라이브 거리 290야드를 넘어선 것은 2013년 이후 6년만이다.
두번째 비결은 노련함이다. 올해로 13년 차 투어 베테랑인 문경준은 “매 대회마다 빨리 골프장 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한다”며 “우승보다는 TOP10을 목표로 경기하고 있고 지금까지는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꾸준함을 강점으로 하는 문경준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PGA투어 ‘THE CJ CUP@NINE BRIDGES’에 출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
‘THE CJ CUP@NINE BRIDGES’까지 아직 4개 대회가 남아 있어 순위가 바뀔 수 있어 끝까지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문경준은 "지난해에도 CJ컵까지 3~4경기를 남기고 제네시스 포인트 5위였다. 하지만 CJ컵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서부터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더라”라고 하며 “올해도 좋은 위치에 있지만 CJ컵에 대한 생각보다는 매 대회 최선을 다하면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기회가 올 것 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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