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북 구미시 소재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 7104야드)에서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이 막을 올렸다.
이형준은 오후 4시 20분 현재 오후조 선수들이 경기중인 가운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KPGA 대상 수상자 이형준은 올해 시즌을 마친 뒤 입대를 앞두고 있다.
현재 시즌 종료까지 남은 대회는 DGB 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까지 총 4개다.
이형준은 앞서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 순위 3위를 달리고 있고, 지난주 막을 내린 신한동해오픈에서는 대상포인트 1위로 도약에 성공했다.
군입대, 그리고 시즌 종료까지 4개 경기만을 남긴 이형준의 목표는 시즌 두번째 우승이다.
지난 5월 데상트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한 이형준은 군입대까지 우승을 한 번 더 하겠다는 각오로 하반기 시즌을 치르고 있다.
하반기 첫 대회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오픈 1라운드에서 66타를 치며 우승 기회를 잡았던 이형준은 2라운드에서 74타로 무너지며 결국 공동 50위로 첫번째 시즌 2승 기회를 날렸다.
이어 지난주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66타를 기록하며 우승권에 자리했지만,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결국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
세번째 시즌 2승 기회를 잡은 이형준은 "우승이 다가올 듯하면서 다가오지 않는다"고 웃으며 "체력적이거나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 방심해서 그렇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샷의 흐름도 좋았고, 퍼트도 만족하고 있다"고 하며 "1라운드부터 좋은 스코어를 내 만족한다. 지난주 ‘제35회 신한동해오픈’에서는 샷이 잘됐고 퍼트가 안됐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샷과 퍼트 모두 원하는 대로 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1월에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이형준은 "슬슬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지난 화요일에는 국방부에서 입대 안내에 대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도 왔다"고 웃으며 "입대 전까지 꼭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더했다.
[구미=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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