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경북 구미시 소재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 7104야드)에서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이 치러진다.
지난 3년간 DGB대구은행 단독 주최로 진행된 본 대회는 올 시즌 ㈜볼빅이 뜻을 함께하며 공동 주최 대회로 거듭났다. ㈜볼빅이 KPGA 코리안투어 주최사로 참여한 것은 지난 2012년 ‘Volvik-힐데스하임 오픈’ 이후 7년만이다.
이번 대회에서 눈 여겨 봐야할 선수는 서형석이다.
코리안투어 상반기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로 반환점을 돈 서형석은 시즌 하반기 2개 대회에서 모두 컷탈락하며 대상포인트 2위로 밀려났다.
시즌 하반기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 꼭 반등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는 서형석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이기도 한데, 지난 2017년 서형석은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에도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던 서형석은 DGB금융그룹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올해 KB금융그룹이 주최한 KB리브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차지하며 금융회사와의 궁합을 자랑했다.
이에 "전생에 은행원이었던 것 같다"며 웃어보인 서형석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하반기 2개 대회 모두 컷탈락했지만 실망하지는 않는다. 이번 대회는 2년 전 생애 첫 승을 일궈낸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형석이 타이틀 탈환에 나서는 이번 대회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다시 꿰찰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2018년 우승자 김태우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어 서형석에 8점 차로 대상포인트 1위 역전에 성공한 이형준이 시즌 2승째 도전에 나선다.
또한 전가람과 김홍택, 한창원, 고인성 등 볼빅 소속 선수들이 7년 만에 다시금 코리안투어에 등장한 볼빅 대회에서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
대구, 경북 지역에서 올 시즌 처음 펼쳐지는 ‘2019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싶은 팬들은 구미하이테크밸리 5공단(경북 구미시 산동면 동곡리 816-2번지)에 마련된 갤러리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대회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입장권은 1, 2라운드는 1만원,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2만원으로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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