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은행원" 서형석, 대구 경북 오픈에서 타이틀 탈환 도전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9-24 11:49
서형석. 사진=마니아리포트DB
서형석. 사진=마니아리포트DB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상반기에 맹활약을 했던 서형석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에서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경북 구미시 소재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 7104야드)에서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이 치러진다.
2016년부터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은 이번 시즌에도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후원에 앞장섰고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역시 4년 연속 함께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힘을 실었다.

지난 3년간 DGB대구은행 단독 주최로 진행된 본 대회는 올 시즌 ㈜볼빅이 뜻을 함께하며 공동 주최 대회로 거듭났다. ㈜볼빅이 KPGA 코리안투어 주최사로 참여한 것은 지난 2012년 ‘Volvik-힐데스하임 오픈’ 이후 7년만이다.

이번 대회에서 눈 여겨 봐야할 선수는 서형석이다.

코리안투어 상반기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로 반환점을 돈 서형석은 시즌 하반기 2개 대회에서 모두 컷탈락하며 대상포인트 2위로 밀려났다.
시즌 하반기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 꼭 반등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는 서형석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이기도 한데, 지난 2017년 서형석은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에도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던 서형석은 DGB금융그룹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올해 KB금융그룹이 주최한 KB리브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차지하며 금융회사와의 궁합을 자랑했다.

이에 "전생에 은행원이었던 것 같다"며 웃어보인 서형석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하반기 2개 대회 모두 컷탈락했지만 실망하지는 않는다. 이번 대회는 2년 전 생애 첫 승을 일궈낸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형석이 타이틀 탈환에 나서는 이번 대회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다시 꿰찰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2018년 우승자 김태우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어 서형석에 8점 차로 대상포인트 1위 역전에 성공한 이형준이 시즌 2승째 도전에 나선다.

또한 전가람과 김홍택, 한창원, 고인성 등 볼빅 소속 선수들이 7년 만에 다시금 코리안투어에 등장한 볼빅 대회에서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

대구, 경북 지역에서 올 시즌 처음 펼쳐지는 ‘2019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싶은 팬들은 구미하이테크밸리 5공단(경북 구미시 산동면 동곡리 816-2번지)에 마련된 갤러리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대회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입장권은 1, 2라운드는 1만원,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2만원으로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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