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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캐디 손잡은' 이승택,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첫 날 공동 선두

김현지 기자| 승인 2019-10-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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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택과 장종학 캐디. 사진=마니아리포트DB
'불곰' 이승택이 오랜만에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3일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정산컨트리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가 막을 올렸다.

대회 1라운드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코스에 물이 차 복구 작업이 필요했고, 예정 출발 시간보다 4시간 30분 가량 지연됐다.

첫 조가 11시 30분이 되어서야 출발 할 수 있었고, 오후 6시 10분 경에 일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며 오후조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채 대회 첫 날이 막을 내렸다.

1라운드에서는 정한밀과 이승택, '루키' 김한별이 5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세 선수 모두 오전조로 출발해 18홀 경기를 모두 마칠 수 있었다.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출발한 이승택은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순항했다. 이어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홀에서 2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후반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시동을 건 이승택은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올라섰다. 4번 홀(파4)에서 보기가 기록되기는 했지만 5번 홀(파5)과 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5언더파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한 이승택은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선두다.

경기를 마친 이승택은 "샷 감도 좋고 몸 상태도 좋고, 다 좋았는데 그동안 성적이 나지 않아서 아쉬웠다"고 이야기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3위로 출발한 이승택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컷 탈락도 1회에 그쳤다. 하지만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다. 코리안투어 최저타인 60타를 기록할 정도로 몰아치기에 능한 선수이지만 올 시즌에는 특유의 몰아치기도 나오지 않았다.

개막전에서 기록한 공동 3위가 톱10 기록의 전부이기도 하다.

이승택은 "문제는 마음이었다. 중요한 순간에 마인드컨트롤을 하지 못했고, 그렇다보니 성적이 잘 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승택은 돌파구로 명캐디 장종학의 손을 잡았다. 장종학 캐디는 2016년 박성현과 7승을 합작한 인물로 골프계에서는 유명인사다.

올 시즌 장종학 캐디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승택은 "아무래도 캐디 형이 노련하다보니 중요한 순간에 도움이 많이 된다. 특히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강한 것이 좋은 성적의 비결"이라고 하며 "흔들리는 순간에도 캐디 형과 대화를 하며 풀어나가다보니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제야 샷과 멘탈이 둘 다 잡혀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웃어보이며 "대회가 몇 개 남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승택은 "아직 갈 길은 멀지만 톱5를 목표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하며 "특히 그린플레이에 신경쓰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는 오후 4시에 출발했는데, 7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면서 이븐파로 대회 첫 날을 마쳤다.



[김해=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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