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리츠 칼튼 골프 리조트에서 2019 롤렉스 LPGA 어워즈 행사가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과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등 2개의 트로피를 받은 고진영은 "아름다운 밤"이라고 운을 띄우며 "부모님과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 내일이 생일인 캐디 데이비드 브루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것이 끝이 아니다. 더 좋은 선수가 되는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며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라는 특별한 상을 받은 것도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
2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은 고진영은 현재 전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전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상금왕과 CME 글로브 레이스, 베어트로피(평균타수) 수상 확정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정은6도 신인왕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정은 역시 지난 10월, 5개의 대회를 남겨둔 채 올해의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로는 13번째 LPGA투어 신인상 수상이다. 또한 2015년 김세영에 이어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 등 5년 연속 한국 선수 신인상 수상이라는 기록도 이어갔다.
신인상 트로피를 받은 이정은은 그동안 한국어로 인터뷰를 진행했던 것과는 다르게 처음으로 영어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정은은 "영어를 잘 하지 못해, 영어로 하려니 긴장된다"고 운을 띄우며 "진출 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왔는데, 가족과 친구 등 주위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꿈을 이뤘다"고 하며 "US오픈과 신인상 수상이라는 목표를 이뤘다"고 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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