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창립된 KPGA에서 기업인 출신 인사가 회장에 오른 것은 1968년 KPGA 초대회장을 역임한 故 허정구 회장(삼양통상)과 제11대와 제12대 회장을 지낸 박삼구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이어 구자철 당선자가 역대 세 번째다.
이어 회원들에게는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회원들이 레슨 뿐만 아니라 골프 산업 전반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과 현 복지 혜택을 재검토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또한 코리안투어 위상을 높이기 위해 7대 투어로 인정받겠다는 공약과 함께 챌린지 투어 스폰서 유치, 챔피언스투어 대회수 확대와 함께 협회 임직원의 행정 개선까지 공약으로 내걸었다.
200명의 KPGA 대의원 중 139명이 참석해 69.5%로 성원을 이룬 뒤 참석자 전원에게 만장일치로 찬성표를 받아 KPGA 제18대 회장으로 당선된 구자철은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드린다. 뚜벅뚜벅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밝히면서 “KPGA 회장으로 출마한 이유는 우리 남자 선수들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구자철 당선자는 2020년 1월부터 2023년까지 4년간 KPGA 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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