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프로의 스윙을 소개하는 투어프로스윙에 이어 프로의 스윙을 분석하고 아마추어 골퍼가 배워볼 만한 동작들을 짚어내 골프 눈높이를 한층 더 높이는 스윙분석을 시작한다.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이 최진호의 장점이다. 국내 투어에서 활동할 당시 페어웨이 안착률은 가볍게 70%를 넘겼고, 유럽 투어에서도 투어 평균보다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8시즌 유러피언투어 페어웨이 안착률 65.20%(25위)으로 투어 평균인 58.99%보다 높았고, 2019시즌 최진호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64.08%(29위), 투어 평균은 58.00%였다.
최진호의 정확도 높은 드라이버 샷, 신현태 프로는 “일관성 있는 샷을 만드는 요소를 스윙 전반에서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진호 스윙 분석
어드레스 | 오른쪽 어깨가 살짝 낮은 어드레스 자세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드라이버를 올려치기 위한 좋은 자세다.
테이크 백 | 낮고 긴 테이크 백으로 몸의 큰 회전을 만들고 있다. 낮은 테이크백은 백스윙을 시작할 때 체중이 오른발로 잘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백스윙 톱 | 눈여겨볼 부분은 머리와 중심축이다. 백스윙 톱에서 어드레스 때와 동일한 위치에 머리가 잘 잡혀있고 중심축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일관성 있게 공을 칠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부분이다.
다운스윙 | 하체 리드가 잘 되고 있고, 왼쪽 어깨가 빨리 열리지 않는 점이 눈에 띈다. 왼쪽 어깨를 잘 유지한 채로 임팩트까지 끌고 내려오면서 비거리를 낼 수 있는 포인트를 만들고 있다.
임팩트 | 훌륭한 하체 리드와 함께 머리 위치가 뒤쪽에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머리를 뒤쪽에 두고 임팩트 함으로써 올려치는 드라이버 샷을 잘 만들어내고 있다.
팔로스루 | 손을 돌리는 게 아니라 몸의 회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있다.
피니시 | 임팩트 때 머리를 뒤쪽에 두고 올려치는 모습을 피니시 끝까지 이어가고 있다.
아마추어 골퍼가 주목해야 할 동작
최진호 스윙에서 주목해야 할 동작은 다운스윙이다.
흔히 말하는 ‘덮어치는 스윙’을 하거나 슬라이스가 많이 나는 골퍼라면 최진호의 다운스윙 동작을 보면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왼쪽 어깨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임팩트까지 끌고 내려오는 동작이다.
영상에서 스윙 구간별 모습을 확인하면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스윙 분석에는 KPGA정회원으로 현 프리랜서 레슨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신현태 프로와 함께한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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