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조아연(볼빅)은 "만약 지금 당장 신이 소원을 들어준다면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코로나가 없어지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겠다'"라며 지난 1일 메인 후원사인 볼빅을 통해 전했다.
조아연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 가까이에 있는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컨디션 관리를 위해 짧은 시간 스윙 연습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대부분 체력 훈련을 하며 보내고 있다”고 근황도 함께 전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팀볼빅의 '맏언니' 최운정은 "투어 동료 선수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대부분의 내용이 코로나와 대회 일정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운정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집에 머물고 있다.
KPGA 코리안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전가람(25)과 한창원(29), 김홍택(27) 등도 코로나19가 일상적인 생활을 바꿔놓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요즘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조심스러운 상황이고, 그렇지만 선수로서 운동 능력 유지를 위해 훈련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이중고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로) 대회 개최 수가 줄지 않을까 우려하는 동료 선수들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전가람은 "올해 개인적으로 작은 목표는 군대 갈 나이가 돼 우승을 한번 더 하고 가던가, 아니면 그렇지 못하더라도 잘 마무리하고 입대할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 (정상적인) 투어 일정을 가늠할 수가 없어서 걱정이 앞선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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