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몰아치기' 실종! 작년 15경기 연속 멀티 출루 없어...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유일'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7-02 00:36
김하성
김하성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몰아치기'가 사라졌다.

지난해 김하성은 15경기 연속 멀티 출루 기록을 세웠다. 타율은 0.288로 내셔널리그 전체 9위에 올랐고 출루율은 0.384로 리그 8위에 랭크됐다. 덕분에 커리어하이 타율과 출루율 시즌을 보냈다.
그런데 올해엔 그런 '몰아치기'가 없다. 현재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유일하다. 이 기간 타율 0.344(32타수 11안타)로 준수한 편이지만 임팩트가 없다.

김하성의 올 시즌 전체적인 성적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나쁘지 않다. 다만, 타율이 0.228로 낮은 점이 흠이다.

김하성은 올 시즌 후 FA 시장에 나선다. 2025년 상호 옵션이 있으나 행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샌디에이고와 재계약을 할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다. 선수 구성상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향후 플랜에서 제외될 것이 유력하다.
다만, 샌디에이고가 FA 시장에 나간 김하성과 계약을 할 여지는 있다. 잰더 보가츠의 포지션이 어떻게 되느냐가 관건이다.

그렇다 해도 문제는 있다. 일각에서는 김하성의 몸값을 5년 1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6년으로 할 경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6년 1억1300만 달러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가 그 큰 돈을 김하성에게 투자할지 미지수다.

김하성은 유격수 뿐 아니라 2루수와 3루수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다. 경쟁이 붙으면 가격은 오르게 돼 있다.

FA 시장에서 타율 0.250을 내밀 경우 김하성의 가치는 더욱 오를 수 있다.

김하성에게 7월과 8월이 중요한 이유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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