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은 1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수원컨트리클럽(파72, 6,543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지영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참가한다는 점에 약간 긴장이 되지만, 이런 긴장감까지 즐기면서 대회에 임하고자 한다"고 말하며 “욕심 내지 않고 작년과 같이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다면 2년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지영이 2연패를 노리는 이번 대회에는 쟁쟁한 경쟁자들도 나서 우승에 도전한다.
먼저 2018 시즌 현재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선두에 올라있는 ‘대세’ 장하나(25,비씨카드)다. 장하나는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우승과 한 차례 준우승 등 네 차례나 톱10에 자리했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뿐만 아니라 해외 무대를 주무대로 하는 선수들도 총출동한다. 세계랭킹 31위 이미림(28,NH투자증권), 2014 시즌 KLPGA 상금왕에 빛나는 김효주(23,롯데)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JL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해림(29,삼천리)역시 출전한다. 지난 주 열린 제5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16년 만에 한 대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김해림은 기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해림은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국내무대에서 바로 우승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덕분에 NH투자증권 대회에서도 자신 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히며 “이번 대회장의 경우 그린이 빠르고 바람이 항상 많이 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점에 유의하며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했다.
이밖에 국내 개막전 우승자 김지현(27,한화큐셀)과 브루나이에서 8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쥔 홍란(32,삼천리), 벌에 쏘이고도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한 이소영(21,롯데) 등이 시즌 2승을 정조준할 예정이며, 이승현(27,NH투자증권), 박민지(20,NH투자증권)가 스폰서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또한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출전한다. KLPGA투어 출전권을 걸고 펼쳐진 서바이벌 프로그램 ‘신데렐라 스토리 of KLPGA’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제네비브 아이린 링(23,파라다이스시티)이 세 번째 KLPGA투어 출전을 앞두고 있으며, 베이브 루(25,대만)는 해외선수 특별추천 자격으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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