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는 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파72)에서 치러진 대회 셋째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함정우는 같은 날 치러진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4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8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2위로 3라운드에 나선 함정우는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경기에 임했다. 4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탄 함정우는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솎아내며 순항하던 함정우는 9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그린을 넘어가며 파 온에 실패했고, 결국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1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그러던 중 같은 조로 플레이하던 김준성(27)이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인 김준성은 12번 홀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두 선수의 희비는 17번 홀(파4)에서 엇갈렸다. 김준성의 티 샷이 해저드 쪽으로 날아갔고, 결국 공을 찾지 못하고 구제를 받았다. 하지만 다음 샷 역시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고, 결국 더블 보기로 홀을 마쳤다.
반면 17번 홀에서 안전하게 페어웨이를 지키며 파 온에도 성공한 함정우는 버디를 낚으며 선두 자리에 올랐다.
18번 홀을 파로 마친 함정우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후 2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 단독 선두로 뒷 조에서 플레이하던 최이삭이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로 함정우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아마추어 시절 중고연맹,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컵을 휩쓸었던 함정우는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어 2014년 국군체육부대로 입대한 함정우는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KPGA 코리안투어와 챌린지투어에서 활약했다.
전역후 KPGA투어에 도전했지만 큐스쿨 2차전에서 고배를 마신 함정우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로 무대를 옮겼다. JGTO시즌 개막전인 도켄 홈메이트 컵에서 공동 18위에 자리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고 KPGA투어 시드에 재도전했다.
2018년 KPGA투어 시드를 확보한 함정우는 이번 시즌 루키로 데뷔해 시즌 3번째 대회 만에 공동 선두에 자리해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김준성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선두그룹과 1타 차 공동 3위다. 문경준은 3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로 김준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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