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면 세계 랭킹 1위 가능성' 로즈 "우승에 집중할 것"

김현지 기자| 승인 2018-06-15 11:34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세계 랭킹 1위 등극 도전에 나섰다.

로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스햄튼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 7440야드)에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US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로즈는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차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무려 6명이다.

지난주 5주만에 1위 탈환에 성공한 더스틴 존슨(미국)을 포함해 지난주 5주간 지키던 세계 랭킹 1위 타이틀을 반납한 저스틴 토머스(미국), 3위 저스틴 로즈, 4위 조던 스피스(미국), 5위 존 람(스페인),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다.

특히 지난달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2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3위로 뛰어오른 로즈의 경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동시에 존슨이 공동 2위 혹은 그 이하의 성적을 기록한다면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할 수 있다.
이에 로즈는 "어릴적부터 내 꿈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었다"고 운을 띄우며 "세계 랭킹 1위 또한 경력적 측면에서 이야기하자면 정말 멋진 말이 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사실 세계 랭킹 1위 등극은 이번 대회에서 주목표가 아니다"라며 "내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내게 세계 랭킹 1위 등극 기회를 만들어 주는 이 대회 우승이다"고 이야기했다.

로즈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랭킹 1위에 등극까지 하는 것보다 좋은 시나리오는 생각할 수 없다"고 하며 "얼마전 막을 내린 메모리얼토너먼트 역시 흥미로웠다. 거기서 2위를 하면 세계 랭킹 1위가 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세계 랭킹 1위보다는 우승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대회 1라운드에서 지난주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성공한 더스틴 존슨은 로즈보다 한 발 앞섰다.

존슨은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뺏으려는 자와 뺏기지 않으려는 자의 맞대결은 남은 3라운드 동안 치열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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