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8언더파 64타를 치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이가영은 최종라운드에서도 맹타를 몰아쳤다.
이로써 이가영은 김도연3(23)에 이어 2018시즌 드림투어 두 번째 다승자가 됐고, 상금순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xo>
이가영은 “첫 우승 후에 승수를 하나 더 채우는 것이 목표였는데 생각보다 빨리 목표를 이루게 되어 정말 기쁘다. 부모님이 모두 오신 경기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라 기쁨이 두 배가 됐다”고 했다.<xo>
이가영은 “이틀 동안 샷감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퍼트가 무척 잘됐다.”며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퍼트 감’을 꼽았다. 이어 이가영은 “후반 네 홀을 남겨두고 스코어를 알게 됐다. 2위와 3타 차였는데 충분히 뒤집힐 수도 있겠다 싶어서 흔들렸다. 계속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xo>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국가대표를 지낸 이가영은 2016년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와 ‘호주 NSW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고, 2017년에는 ‘호주 아본데일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면서 우승해 돌풍을 일으켰다.<xo>
올해 3월 정회원으로 입회한 이가영은 드림투어 출전 세 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성적을 낸 이가영은 이번 시즌 출전한 9개 대회에서 톱텐에 7번이나 진입하며 최상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xo>
이번 시즌부터는 드림투어 상반기(9차전까지) 상금순위 1위 자에게 ‘하반기 정규투어 2개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상반기 1개 대회만을 남겨둔 현재까지는 상금순위 1위인 김도연3가 정규투어 출전 특전을 획득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2위 이가영이 9차전에서 우승하면 역전도 가능하다.
이가영은 “다음 대회 목표를 우승으로 잡겠다. 특전으로 주어지는 하반기 정규투어 출전 기회를 꼭 잡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xo>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이틀간 6타씩을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6-66)를 적어낸 강율빈(23)이 단독 2위를 차지했고, 김정연(22)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9-66)로 단독 3위에, 박도영(22)이 8언더파 136타(68-68)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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