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완은 6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코스(파71, 7,128야드)에서 치러진 KPGA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2번 홀(파5)에서 과감한 투 온 공략으로 이글을 낚으며 출발한 고석완은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3타를 줄였다. 하지만 초반 질주와는 다르게 5번 홀(파5)에서 세컨드 샷 미스로 보기를 범하며 한 타를 잃은 고석완은 14번 홀에서 쓰리퍼트를 범하며 또 다시 한 타를 잃었다.
위기 속에서도 남은 4개 홀을 파로 잘 막아낸 고석완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로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고석완은 "2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시작은 좋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바람을 계산하기가 힘들었다"고 하며 "언더파 스코어에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9번 홀(파5)이다. 보기를 했는데 이 홀은 개인적으로 공략하기 힘든 홀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치른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도 9번 홀에서 타수를 굉장히 많이 잃었던 기억이 있다. 어제는 잘 마무리했지만 오늘 9번홀 티잉 그라운드로 들어서는 순간 약간 긴장했다"고 하며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는 꼭 극복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지난 1라운드를 앞두고 장염에 걸렸던 고석완은 "지난 1라운드의 경우 약간 힘들었지만, 2라운드를 앞두고 먹은 아침은 소화가 잘 됐다. 별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다"고 이야기했다.
2일 연속 선두를 수성하며 와이어투와이어우승으로 생애 첫 승에 도전하는 고석완은 "일단 경기가 일찍 끝난만큼 잘 먹고 잘 쉬겠다. 체력 충전을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3라운드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하며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예상한다. 무리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도 무리하다 실수를 범했는데,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고 현명하고 똑똑한 ‘고석완의 골프’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지난주 KPGA 선수권대회 연장전에서 아쉽게 첫 승의 기회를 놓친 한창원이 2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김우현이 4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어 지난주 KPGA 선수권대회에서 첫 승을 기록한 문도엽이 2타를 줄이며 합계 6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해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쫓고 있다. 뿐만 아니라 루키 염은호와 첫 승에 도전하는 박준섭, 이동하562, 이한구, 김남훈 등이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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