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 7268야드)에서 치러진 존 디어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솎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22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에 5타 차 단독 선두에 자리했던 마이클 김은 최종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잃지 않았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마이클 김은 2번 홀(파5)과 3번 홀(파3)에서 연달아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3홀 연속 버디로 질주했다.
이어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이며 달아났다.
마이클 김은 2010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기록한 이 대회 최저타 기록인 26언더파 258타를 1타 차로 경신하며 최저타 기록도 새로 세웠다.
2000년 미국으로 이민을 간 마이클 김은 지난 2015-2016시즌 PGA투어에 데뷔했다. 이 대회 우승 전 까지 톱10 기록은 2016년 세이프 웨이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전부다.
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그간 큰 활약이 없어 이 대회 우승 직전 세계 랭킹은 473위에 불과했다.
대회 최저타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깜짝 우승을 차지한 마이클 김은 지난주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케빈 나(35)에 이어 2주 연속 재미교포 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PGA투어 메이저대회 디오픈 마지막 티켓을 노려봤던 김민휘(26)는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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