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는 브라이슨 디섐보가 유리피언투어 우승컵 사냥에 나섰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디섐보는 11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이어 15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냈고,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추가하면서 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후반 홀로 자리를 옮긴 디섐보는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이었고,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디섐보는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다.
2017년 존디어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이번 시즌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통산 2승을 쌓았다.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해 골프에 물리학을 접목시키는 디섐보는 아이언 샤프트의 길이를 통일 시켜 주목을 받기도 하고, 대회 중 컴퍼스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안정적인 경기력에는 흔들림이 없으며 99위로 출발한 세계 랭킹은 어느덧 23위까지 뛰어올랐다.
유러피언 우승컵까지 노리고 있는 디섐보는 "유러피언투어에서 기록했던 스코어 중에 가장 낮은 스코어인 것 같다. 샷 감은 최고가 아니었지만 6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으로 출발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이어 디섐보는 "열과 날씨 때문에 계속해서 코스가 바뀔 것 같다. 이에 적응하며 좋은 퍼팅을 할 수 있다면 주말에 우승도 노려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최진호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진호는 단독 선두 디섐보에 3타 차 공동 16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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