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다음은 우승?' 매킬로이, WGC 3R 선두와 3타 차 2위 도약

김현지 기자| 승인 2018-08-05 13:18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차세대 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도약했다.

매킬로이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0, 7400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단독 선두로 나선 저스틴 토머스(미국)에 3타 차 공동 2위다.

대회 2라운드에서 티 샷 정확도가 28.57%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던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티 샷 정확도를 64.29%까지 끌어올리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티 샷 비거리 역시 평균 357.5야드로 길었다.

매번 매킬로이의 속을 썩이던 퍼트 역시 1라운드에서 3라운드로 갈수록 점차적으로 안정을 찾으면서 시즌 2승에 청신호가 켜졌다.

2주 전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디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탄 매킬로이가 기세를 이어 시즌 2승 달성에 성공 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킬로이의 시즌 2승을 저지할 가장 강력한 상대는 저스틴 토머스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매킬로이와 동타로 시작했던 토머스는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했고, 선두로 도약했다.

3라운드에서는 다시 매킬로이와 같은 스코어인 3언더파를 기록한 저스틴 토머스는 매킬로이의 추격을 따돌리고 3타 차로 선두를 수성했다.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낚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한 토머스는 매킬로이와 반대로 이번 대회에서 퍼트가 흔들리고 있다. 2라운드에서 퍼팅 이득타수 4.857타를 기록하며 6타를 줄였지만, 1라운드와 3라운드의 경우 퍼팅 이득타수가 마이너스로 다소 손해를 봤다.

또 다른 우승후보는 이안 폴터(잉글랜드)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섰던 폴터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합계 11언더파로 매킬로이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이어 전 세계 랭킹 1위이자, 이번 시즌 재도약에 나선 제이슨 데이(호주)가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해 2타를 잃으면서 중간합계 6언더파로 순위가 6계단 하락해 공동 11위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단일대회 최다승에 도전했던 타이거 우즈(미국)은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부진하면서 3타를 잃었다. 우즈는 중간합계 3언더파를 기록했고 순위는 18계단 하락해 공동 2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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