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PGA 정규투어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가리는 포인트 산정이 끝이 났다.
뒤를 이어 저스틴 토머스(미국)이 2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우승으로 1000만 달러(한화 약 113억 원)을 챙긴 토머스는 이번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해 2634점을 얻어 페덱스컵 2연패에 청신호가 켜졌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2연패 달성에 이어 PGA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메이저 2승을 챙긴 브룩스 켑카가 13개 대회에서 2012포인트를 얻으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포인트 톱3의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정규 대회 페덱스컵 포인트로 상위 125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랭킹 톱3가 한 조로 편성돼 맞붙는다.
특히 세계 랭킹 1위와 시즌 포인트 1위 등 최고의 자리에 올라있는 존슨은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3차전에서 공동 18위, 공동 33위, 공동 17위 등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우승컵을 놓친 존슨은 다시 한 번 페덱스컵 우승컵에 도전한다.
시즌 랭킹은 2위이지만 세계 랭킹은 3위인 저스틴 토머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하며 탄력을 받았다. 이어 2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3차전에서 공동 47위를 기록했지만 4차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페덱스컵 우승자가 됐다.
토머스는 지난해 좋은 기억을 이어 페덱스컵 우승 뿐만 아니라 세계 랭킹 1위 재탈환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강자로 떠오른 켑카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켑카는 메이저 2승을 앞세워 세계 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켑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9위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시즌 기세를 이어 페덱스컵을 향한 첫 발을 디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또 다른 볼거리는 돌아온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이번 시즌 여러차례 우승경쟁에 합류하며 발톱을 드러낸 우즈는 5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출전한다.
2007년 페덱스컵 초대 우승자 우즈는 2009년 페덱스컵에서 두 번째 우승이 마지막이다.
돌아온 황제 우즈가 대회 1차전부터 우승 경쟁에 합류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이 랭킹 44위로 출사표를 던졌고, 김시우가 46위, 김민휘가 54위, 강성훈이 104위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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