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현은 23일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현대 솔라고 컨트리클럽의 라고 코스(파72, 6770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첫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솎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사실 전태현은 이 대회장에 좋은 기억이 있다. 2017년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전태현은 지난 5월 같은 장소의 솔코스에서 펼쳐진 KPGA 챔피언스투어 1회대회에서 프로 입회 후 30년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활동했지만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서 뛰는 동안 2005년 금호아시아나 오픈과 2006년 가야오픈에서 준우승만 2번 기록했을 뿐 우승은 없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에서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전태현은 이번 대회에서 또 다른 추억 만들기에 나섰다.
이어 “올해 목표는 첫 승이었다. 하지만 우승한 이후 2018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의 상금왕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아직 1라운드 밖에 마치지 않았지만 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상금왕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다”고 하며 "시작이 나쁘지 않은 만큼 지금의 흐름을 잘 유지하면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지난해 시니어투어 무대를 밟은 개인 통산 7승(KPGA 코리안투어 6승, 해외투어 1승)의 박노석(51)이 6언더파 66타로 문정욱(54)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개인 통산 14승(KPGA 코리안투어 8승 및 KPGA 챔피언스투어 6승)의 신용진(54)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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