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 1R 선두는 모두 랭킹 하위권...랭킹 1, 3위 1타 차 추격

김현지 기자| 승인 2018-08-24 13:50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 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00만 달러)가 막을 올렸다.

대회 1라운드에서는 예상을 뒤엎고 랭킹 하위권 선수들이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파라머스 리지우드골프장(파71, 7385야드)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 더 노던 트러스트 1라운드가 치러졌다.

대회 1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한 선수들은 케빈 트웨이와 제이미 러브마크, 본 테일러, 션 오헤어(이상 미국) 등이다.

이번 대회의 경우 정규 대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페덱스컵 랭킹으로 출전한 선수는 바로 케빈 트웨이다.
페덱스컵 랭킹 85위로 출전한 케빈 트웨이는 이번 시즌 우승 없이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렸으며 최고 성적은 공동 5위다.

무관의 선수가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등 5언더파를 기록하며 첫 승 도전에 나섰다.

무관 선수는 또 있다. 랭킹 86위로 출전한 제이미 러브마크다. 러브마크 역시 이번 시즌 우승 없이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렸고, 최고 성적도 공동 5위다.

러브마크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 선두로 첫 승에 도전한다.

뒤를 이어 랭킹 112위 본 테일러가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4년 PGA투어 첫 승을 시작으로 2005년 2승을 기록한 테일러는 2016년 통산 3승을 마지막으로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다.

이번 시즌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렸지만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다. 테일러는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다.

마지막으로 121위로 대회에 출전한 션 오헤어도 1라운드에서 최고의 샷을 날렸다.

2005년 루키 신분으로 첫 승을 기록한 션 오헤어는 2008년과 2009년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1년을 통산 4승을 끝으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준우승을 1차례 기록하는 등 톱10에 2차례 이름을 올렸으나 시즌 중 고른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랭킹은 121위에 그쳤다.

가까스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오헤어는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나서 오랜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랭킹 하위권 선수들이 각본 없는 드라마 연출에 나선 가운데, 기존 강자들의 추격이 매섭다.

디펜딩 챔프이자 세계 랭킹 1위, 페덱스컵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1타 차 5위로 추격에 나섰다. 존슨은 17번 홀(파5)에서 티 샷 실수로 주춤했고, 다섯 번째 샷 마저 그린 옆 벙커에 빠지며 결국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홀에서 버디만 3개 솎아내며, 버디 7개와 트리플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로 출발했다.

이번 시즌 메이저 2승을 거두며 페덱스컵 랭킹 3위로 출발한 브룩스 켑카(미국) 역시 1타 차로 추격 중이다.

큰 대회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켑카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쳤고, 공동 5위로 출발했다.

무엇보다 아직 대회 1라운드에 불과해 남은 3라운드 하위권 선수들이 차분히 타수를 지키며 우승 경쟁에 합류할 수 있을 지 여부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5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미국)이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적어냈다. 우즈는 공동 6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랭킹 46위로 출전한 김시우와 104위로 출전한 강성훈이 나란히 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7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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