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 차 뒤집기' 알렉스,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생애 첫 승

김현지 기자| 승인 2018-09-03 10:06
마리나 알렉스.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리나 알렉스.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마리나 알렉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포틀랜드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으로 통산 첫 승을 신고했다.

알렉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 6476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친 알렉스는 준우승을 차지한 조지아 홀(잉글랜드)를 무려 4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종라운드는 조지아 홀이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 조지아 홀의 선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우승은 무려 6타 차로 추격에 나섰던 알렉스에게 돌아갔다.

알렉스는 2번 홀(파3)에서 버디로 출발했고, 5번 홀(파5)부터 9번 홀(파4)까지 무려 5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았다. 9개 홀에서만 무려 6타를 줄이며 추격에 성공했다.

이어 12번 홀(파5)과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무섭게 타수를 줄였다. 비록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알렉스를 추격할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특히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조지아 홀이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며 출발했고, 7번 홀(파5)에서 보기로 우승 경쟁과 멀어졌다.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긴 했지만 14번 홀과 18번 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추가하면서 최종라운드에서만 3타를 잃었다.

2013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알렉스는 무려 6년 만에 차지한 통산 첫 승을 짜릿한 대역전극으로 일궈냈다.

한편,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최운정과 이미림이 나란히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로 공동 9위를 차지하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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