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에서 최초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 컵 @ 나인브릿지에 출전했던 제이슨 데이가 올해 역시 출전해 우승 도전장을 던졌다.
데이를 한국으로 이끄는 가장 큰 힘은 바로 한국 팬들의 사랑이다. 2015년 한국에서 개최된 프레지던츠컵에 이어 지난해 이 대회 출전으로 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데이는 당시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잊지 못해 출전을 결심했다"라며 한국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데이는 자신과 같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한국 팬들의 사랑이라면 한국으로 오게 되지 않을까?' 라고 추측했다.
타이거 우즈의 경우 올해 2017-2018시즌 PGA투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통산 80승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특히 우승과 이 대회 출전 확정 시기가 겹쳐 '혹여나 우즈가 7년 만에 방한하지 않을까' 많은 골프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에 매번 한국을 찾는 데이에게 '우즈가 CJ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매력으로 우즈의 마음을 끌어야할까?' 라는 질문이 주어졌고, 데이는 "우선 한국 팬들의 따뜻한 환대와 열정적인 응원이라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데이는 이에 그치지 않고 "내 힘으로 우즈를 이 대회에 데려오기는 힘들지만, 우즈에게 한국 팬들의 사랑과 훌륭한 대회 운영에 대해 이야기해 출전을 설득할 것"이라고 답했다.
매번 방한마다 한국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데이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데이는 "지난 시즌 목표는 3승이었는데, 2승에 그쳤다.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부진을 털고 일어날 수 있을 만한 좋은 성적이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만약 올해 이 대회를 우승으로 끝마칠 수 있다면 좋은 시작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며 "코스도 훌륭하고, 열성적인 팬들도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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