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막을 내린 PGA투어 CIMB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차지한 레시먼은 한국에서 치러지는 PGA투어 CJ컵 앳 나인브릿지대회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레시먼은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초대 우승자의 자리를 내어줬다. 토머스와 연장전을 치른 레시먼은 18번 홀(파5)에서 투 온을 시도했지만 세컨드 샷 미스로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레시먼은 "지난해의 경우 토머스가 연장전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며 승리했다. 그러나 나 역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고 회상하며 "이번주에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하는데, 올해는 내가 우승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레시먼은 "지난주 CIMB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미국에 있는 아들에게 전화를 했다"고 하며 "우승 소식을 전하자 아들이 기뻐하며 행복해하며 또 이겨야한다고 했다. 아들의 이야기가 압박감으로 느껴지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우승에 대한 의지가 강해지는 계기가 됐다. 우승 후 사진을 찍어보내 아들이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열의를 다졌다.
레시먼은 "KPGA투어는 프로 전향 후 본격적으로 참여했던 첫 투어다"라고 운을 띄우며 "KPGA는 좋은 경험이었다. 투어에 참여하며 많은 것을 배웠는데, 혼자 외국에서 투어를 뛰다보면 정말 빠르게 많은 것을 배운다.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추억의 장소에서 우승 사냥에 나서는 레시먼은 "이번 대회 코스도 멋지다. 훌륭한 코스에서 다시 경쟁에 나설 생각에 들떠있다"고 이야기하며 "모두에게 즐거운 한 주가 되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 한국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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