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TPC쿠알라룸푸르TPC(파72, 7005야드)에서 치러진 CIMB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2번홀과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출발한 김시우는 5번 홀에서 이글과 6번 홀에서 버디 등 전반 홀에서만 5타를 줄여냈다.
이어 후반 홀로 자리를 옮겨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냈고, 보기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순위를 9계단 뛰어올랐다.
매서운 뒷심을 보인 김시우는 시즌 첫 대회를 톱10으로 마쳤다.
지난해 CJ컵 앳 나인브릿지에서 연장 승부 끝에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우승을 내어준 레시먼은 이번 대회 우승의 기를 이어 다음주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 공동 6위로 기대를 모았던 안병훈이 2, 3라운드 주춤했지만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8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은 순위를 6계단 끌어올려 공동 13위다.
아시안투어 상금 순위 2위로 이 대회에 출전한 박상현은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50위로 경기를 마쳤고, PGA 멤버 김민휘는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59위다.
아시안투어 상금 순위 12위로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오픈 우승자 최민철은 최종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언더파로 공동 7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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