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는 25일 중국 상하이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 7261야드)에서 막을 올린 WGC HSBC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솎아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리드는 11번 홀과 12번 홀,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 홀에서 4타를 줄였다.
후반 홀로 자리를 옮긴 리드는 1번 홀부터 3번홀 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솎아냈고,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몰아치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8언더파를 기록한 리드는 오랜만에 선두로 출발했다.
특히 리드는 2년 만에 치러지는 미국과 유럽팀 간의 국가대항전 라이더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캡틴 아메리카'로 불리운 바 있어 시선이 집중됐다.
2016년 리드는 라이더컵에서 조던 스피스와 짝을 이뤄 팀 매치 4승 2무 1패를 기록했고, 싱글 매치에서는 로리 매킬로이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라이더컵에서는 활약상이 없었다. 대회 첫 날 타이거우즈와 호흡을 맞춘 리드는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에 패배했고, 대회 둘 째날 오전 포볼 경기에서 역시 몰리나리와 플릿우드 조에 3홀 남기고 4홀 차로 패배하며 팀매치 2전 전패를 기록했다.
설상가상 우즈가 둘째날 오후부터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로 짝을 바꾸며 리드는 출전기회마저 잃었다.
결국 싱글매치에서 테럴 해튼(잉글랜드)를 상대로 승리한 리드는 3전 1승 2패로 라이더컵을 마쳤다.
이후 리드는 불평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자신은 지난 라이더 컵과 같이 조던 스피스와 짝이 되길 희망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대회에서 활약했던 자신을 벤치 멤버로 만든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라며 단장 짐 퓨릭을 비난하기도 했다.
캡틴 아메리카에서 불평꾼으로 전락한 리드는 2018-2019 시즌 첫 출전 대회인 WGC HSBC 챔피언스에서 단독 선두로 출발하며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세계 랭킹 3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3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자리하며 세계 랭킹 톱3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출발했다.
/928889@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