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원은 4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 마레, 비타코스(파72, 7433야드)에서 치러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접전끝에 우승했다.
승부는 연장 첫 홀에서 갈렸다. 박효원은 완벽한 세컨드 샷으로 약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겼고, 이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면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투어 데뷔 12년 차 박효원은 종전 143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만 무려 5차례 기록했다. 특히 올해에는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과 DGB 대구경북오픈, 지난주 최경주인비테이셔널 등 3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44개 대회 만에 감격스러운 첫 우승컵을 품에 안은 박효원은 "벌써 12년 차가 된 줄 몰랐다"고 웃으며 "매번 우승이 목표이긴하지만 이렇게 우승을 할 줄은 몰랐다. 연장전에 여러번 나가서 매번 졌는데, 이겨보니 정말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12년 만에 첫 승을 차지한 박효원은 "골프 인생에 있어서 첫 승이 목표는 아니다. 앞으로 해야할 일이 더 많다"고 하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골프에 더욱 더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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