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루키 함정우가 코리안투어 마지막대회 우승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아마추어 시절 아마추어계를 제패한 함정우는 국가대표를 거쳐 이른 군입대를 결정했다. 2016년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 함정오는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KPGA투어와 챌린지투어에서 활약했다.
전역 후 KPGA투어 입성을 목표로 큐스쿨에 출전했지만 2차전에서 탈락후 일본프로골프(JGTO)로 무대를 옮겼다. JGTO 개막전인 토큰 홈메이트 컵에서 공동 18위에 오르는 등 초반 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2018 KPGA 시드전에 출전한 함정우는 최종전 공동 2위로 시드를 획득했고, 올해는 KPGA투어와 JGTO를 병행했다.
JGTO와 병행하며 12개 대회에 출전한 함정우는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렸고, 시즌 1승을 챙긴 고석완에 97포인트 차 앞선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아직 방심하기는 이르다. KPGA투어 신인왕 포인트는 우승시 300포인트, 준우승시 160포인트가 주어진다.
전북오픈에서 1승을 챙긴 고석완과 국대 출신으로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윤성호에게도 아직 기회가 있다.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있는 함정우는 "이번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전지훈련에서 세운 목표가 우승과 신인왕이었다"고 하며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낙담하지는 않는다.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며 웃었다.
이어 "특히 마지막 대회의 경우 루키 시즌을 함께한 스폰서 '골프존'에서 주관하는 대회다. 스폰서 대회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하며 "대회 코스는 쳐 본적은 있지만 잘 기억이 안난다. 새로운 마음으로 대회에 나서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함정우는 "시즌 초반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성숙하지 못해 우승을 놓친 것이 아쉽다"고 하며 "한 시즌을 치른만큼 성숙한 모습으로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신인왕 뿐만 아니라 대상 수상자도 결정된다.
지난주 KPGA투어 제주오픈에서 연장 접전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이형준이 대상 포인트 1위로 뛰어올랐다. 뒤를 이어 우승을 차지한 박효원이 80포인트 차 2위까지 도약해 대상 경쟁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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