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경기를 마친 이정환은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공동 선두가 됐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이정환은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듯 했다. 하지만 5번 홀(파3)에서 날카로운 티 샷을 앞세워 버디를 낚았고, 7번 홀(파4)에서는 홀 컵과 약 106.8야드 떨어진 벙커에서 친 두번째 샷이 그대로 홀 컵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샷 이글이 됐다.
비록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12번 홀(파4)에서 다시금 버디를 추가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어 16번 홀(파3)에서는 2.4야드의 파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해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17번 홀(파5)과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며 공동 선두로 대회 3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제네시스 대상까지 노려봤던 이정환은 올 시즌 KPGA투어를 이끌어 갈 선수로 주목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초반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발빠르게 시즌 첫 승을 노려봤지만 결과는 준우승에 그쳤고,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 직전에 치러진 제주오픈 1라운드에서 선두에 자리하며 우승에 도전했던 이정환은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의 기회를 잡은 이정환이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11년 차 무관 이성호가 버디만 4개를 솎아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한 이성호는 생애 첫 승 사냥에 나선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였던 이준석(호주)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단독 3위다.
뒤를 이어 정지호와 김준성, 문경준, 이승택 등이 중간합계 1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928889@maniareport.com
관련기사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