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추수감사절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에서 캐피털 원스 더 매치(Capital One's The Match) : 타이거 vs 필(Tiger vs. Phil)이 막을 올린다.
골프 황제 우즈와 골프 황제에 가려 만년 2인자의 설움을 겪은 미컬슨의 경기가 알려지자 많은 골프 팬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대회는 갤러리 없이 진행되며, 소수의 스폰서나 VIP만 현장 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중계는 골프 대회 사상 첫 유료 방송으로 진행된다. 미국의 경우 유료 채널인 HBO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시청료는 19.99달러(한화 약 2만 2천원)이다. 다만 한국의 경우 JTBC 골프에서 무료로 중계될 예정이다.
먼저, 우즈의 오랜 팬이자 절친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지난 8월 PGA투어 플레이오프 대회를 앞두고 식사 자리에서 미컬슨과 만나 "경기를 보겠다"고 이야기해 미컬슨으로부터 25달러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3개월 만에 매킬로이는 마음을 바꿨는데, "그들이 15년 전에 경기를 했다면 최고였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하며 시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6-2017 PGA투어 시즌 5승을 달성하며 스타 플레이어로 발돋움한 저스틴 토머스(미국) 역시 경기를 시청하지 않겠다고 했다. 토머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경기를 볼 생각이 0%다"라고 하며 "나는 축구를 보겠다"고 했다.
반면, 조던 스피스(미국)는 경기를 시청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스피스는 "단언컨대 나와 친구들은 경기를 시청할 것"이라고 하며 "모두들 분명히 관심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마이크를 켜 놓은 상태로 경기를 하는 만큼,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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