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러는 2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 7267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디펜딩 챔프 자격으로 출전한다.
지난해 파울러는 우승을 위해 이례적으로 가을 휴가도 반납하고 일찌감치 필드에 뛰어들었다. 12월에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정규 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지만 결국 무관으로 한 시즌을 마쳤다.
그렇다고 우승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가을 휴가를 반납하고 첫 출전한 대회인 마야코바 클래식에서는 2위로 출발했고,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2위에 자리하기도 했다.
또한 20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은 단 3번에 그치며, 6차례 톱10에 자리하기도 했다.
이어 "더 많은 정규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많은 승수를 쌓고 싶지만 타이거 우즈가 아닌 이상 높은 승률를 가지는 것은 어렵다"고 웃으며 "이기지 못했다는 부정적인 면만 보게 된다면 가야할 길이 멀다. 동기를 부여받고 계속 전진하기를 원한다면, 반쯤 채워진 유리컵을 봐야한다"고 했다.
한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리키 파울러는 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한 조로 나선다. 호스트 타이거 우즈 역시 전 세계 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한 조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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