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황제?' 몰리나리, 올해의 스포츠 스타 선정...우즈 이후 18년만

김현지 기자| 승인 2018-12-17 13:43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세계 랭킹 7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영국 BBC가 선정한 2018년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World Sport Sta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몰리나리는 지난 5월 BMW 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7월 초에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퀴큰론스 내셔널에서 PGA투어 첫 승을 기록했고, 같은 달 치러진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에서는 이탈리아 선수로 첫 메이저 우승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미국과 유럽연합팀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유럽팀 대표로 출전해 5전 전승을 기록하는 등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유러피언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올해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 유러피언투어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맹활약끝에 몰리나리는 2018년 영국 BBC가 선정한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는데, 이탈리아 선수로는 최초다.

또한 골프 선수로는 두 번째 수상자인데, 지난 2000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로 18년 만의 골프 선수 수상자다.
올해 메이저 2승을 챙기며 세계 랭킹 1위로 도약한 브룩스 켑카(미국)를 누르고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로 선정된 몰리나리는 "솔직히 말하면 비현실적인 일이다"라고 하며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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