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귀' 이수민 "새 시작 그리고 부활"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1-23 06:30
이수민. 사진=KPGA 제공
이수민. 사진=KPGA 제공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이수민이 2019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로 복귀한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국가대표로 맹활약했던 이수민은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코리안투어 데뷔 시즌인 2015년 또 다시 ‘군산CC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한 그는 그 해 ‘명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본격적으로 해외투어 활동을 시작했으나 이후 그렇다 할 성과는 얻지 못했다.

이수민은 “유러피언투어에서 부진한 이유에 대해 꼽자면 긴 이동거리와 빡빡한 대회 일정으로 인해 시즌 내내 체력적인 부담을 느꼈던 것이다. 퍼트도 정말 안됐다. 성적이 계속 좋지 않아 골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도 상당했다”라고 했다.

지난해까지 유러피언투어를 주무대로 활약했던 이수민은 올해부터 코리안투어로 돌아온다.

해외무대를 주무대로 활약하던 이수민은 자연스레 코리안투어 출전 대회 수가 줄어들었고, 시드를 잃을 위기에 처했으나 지난해 12월 군산CC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26위에 올라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이수민은 “’코리안투어 QT’ 출전이 처음이었고 여기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코리안투어로 돌아갈 수 있는 확률이 낮아진다는 사실에 부담감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좋아하는 코스이고 2번의 우승을 이뤄냈던 곳인만큼 ‘할 수 있다’라는 믿음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2019년에는 코리안투어의 모든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전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며 "어렵게 기회를 얻었기에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꿈꾸고 있다. 시즌 개막 전까지 완벽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부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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