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덕 김, 세계 랭킹 1위 상대로 초청 선수 신화 쓸까?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1-27 15:55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재미교포 덕 김이 초청 선수로 나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실력파 덕 김은 지난해 6월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프로로 전향했다. 또한 지난해 대학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어 벤 호건상을 수상하는 등 떠오르는 기대주다.
현재 웹닷컴투어(2부 투어)를 주무대로 하는 덕 김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에 출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 신분으로 출전한 덕 김은 대회 첫 날부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질주했다. 대회 첫 날 덕 김은 세계 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9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초청 선수 덕 김과 세계 랭킹 1위 로즈의 희비는 2라운드에서 갈렸다. 로즈는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15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덕 김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9위까지 미끄러졌다.

로즈가 3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8언더파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가운데, 덕 김도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덕 김은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3언더파 단독 4위로 재도약했다.
최종라운드만을 남겨둔 채 단독 선두 로즈와는 5타 차인 덕 김이 세계 랭킹 1위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초청 선수 신화를 써내려갈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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