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스피스, 제네시스 오픈 첫 날 공동 선두...1R 일몰 순연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2-15 10:54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1라운드가 폭우로 경기가 무효된 후 재개됐다.

이후 경기를 재시작했지만 15일(이하 한국시간) 어떤 선수도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대회 첫 날 강성훈과 조던 스피스(미국)이 공동 선두로 나섰다.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 7322야드)에서 막을 올린 제네시스 오픈은 폭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23명의 선수들이 이미 몇 개 홀을 치렀지만 빗줄기가 더욱 거세졌고, 선수들의 성적은 모두 무효처리됐다.

재시작된 경기에서 14개 홀을 마친 강성훈이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강성훈은 1번 홀(파5)에서 출발해 14개 홀을 소화했다.

4개의 잔여 홀을 남기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한 강성훈은 공동 3위 그룹에 1타 차 공동 선두다.
뒤를 이어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조던 스피스가 6개의 잔여 홀을 남기고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스피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초청된 이태희는 7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7위로 대회 첫 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한편, 대회 첫 날부터 폭우로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고, 결국 일몰로 순연된 가운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등 절반에 가까운 선수들이 1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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