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박성현을 꿈꾸며' 석수컨트 KLPGA 신데렐라 출격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2-23 13:45
좌측상단부터 이자벨라, 아야카, 빳따마키시꿀, 샤오링, 루이자, 석수컨트, 예저우, 켈리, 후타바. 사진=KLPGA 제공
좌측상단부터 이자벨라, 아야카, 빳따마키시꿀, 샤오링, 루이자, 석수컨트, 예저우, 켈리, 후타바. 사진=KLPGA 제공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글로벌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파라다이스시티 프리젠트 신데렐라 스토리 of KLPGA 시즌2’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동북아 4개국, 동남아 3개국을 비롯해 브라질까지 총 8개국에서 10명의 선수가 신데렐라가 되기 위해 나섰다.
10명의 선수 중 2019 KLPGA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단 두 명이다.

이 중 눈에 띄는 참가자는 레누까 석수컨트(24)다. 세계 랭킹 1위 아리야 쭈타누깐의 나라인 태국에서 온 석수컨트는 2013년 프로 전향 후 고향인 태국과 중국, 대만에서까지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지난 2016년, ‘KLPGA 2016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KLPGA의 문을 처음 두드렸다. 당시 석수컨트는 수석을 차지한 빠린다 포칸(23)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최근 박성현과 박인비를 롤 모델로 삼고 훈련한다고 전한 석수컨트는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투어에서 뛸 수 있게 된다면, 스스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며 "긴장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신데렐라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에 열심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태국에서는 석수컨트와 함께 탄야 빳따마키사꿀(25)이 출전한다.

뒤를 이어 지난 해 최종 2인으로 살아남아 KLPGA 투어에서 활동한 제네비브 링 아이린(22)의 고향, 말레이시아에서는 탄 켈리(26)가 출전했다. 2016년 말레이시아의 국가대표로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던 켈리는 한 때 유소연(29,메디힐)과 같은 코치에게서 스윙을 배우기도 했다.

싱가포르에서는 국가대표 출신이자 2016년 프로 전향 후 태국과 중국, 대만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용 아멜리아(27)가 출전한다.

또한 중국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의 맏언니인 예저우(28), 일본에서는 아마추어 시절 ‘태평양 클럽 여자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자이자 지난해부터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를 주무대로 하고 있는 나카야마 아야카와 다키모토 후타바가 출전한다.

홍콩에서는 아마추어 통산 3승자이자 국가대표 출신 릉 이자벨라가 출전하며, 대만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의 최연소 선수인 우 샤오링(21)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구 반대편인 브라질에서도 출전 선수가 나왔다. 알트만 루이자(21)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있는 KLPGA투어에서 경쟁하는 것이 내 목표고 꿈이다"라고 하며 "KLPGA투어뿐만 아니라 한국이라는 나라를 정말 좋아하게 됐다. 최종 2인에 꼭 들어서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KLPGA가 주관하고 파라다이스시티가 후원한 이번 프로그램의 첫 방송은 오는 3월 초로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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